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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개 카드사들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금리가 최고 15%에 육박하며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지난달 말 카드론 평균금리는 12.88~14.76%로 전월 말(13.58~14.72%)보다 금리 하단은 0.7%포인트 하락했지만 상단은 소폭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가 14.76%로 전월 대비 0.46%포인트 올라 7개 카드사 중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카드(14.59%), 삼성카드(14.50%)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 5월말 보다 각각 0.13%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카드는 전월 대미 0.09%포인트 오른 14.12%, KB국민카드는 0.03%포인트 하락한 14.09%로 집계됐다.

우리카드는 13.77%, 현대카드는 12.88%를 기록해 7개 카드사 중 비교적 낮은 평균금리를 보였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는 만큼 여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통상 여전채 금리가 카드론 금리를 반영되는데 3개월 가량 소요된다.

카드사들이 주로 취급하는 여전채 AA+ 3년물의 민평금리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5.845%를 기록하다 올 3월부터 3%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5월부터 4%대를 유지했다.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동참 요구에 카드론 금리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카드론 금리 역시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다시 상승 전환함에 따라 카드론 금리는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카드사들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카드론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