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은 1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정부 출범 초기에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극복이 관심사였지만 지금은 언제쯤 경제가 나아질 지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 같다"며 "거의 모든 전망 기관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나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7월 산업활동에서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해 '9월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었다. 이에 대해 최 수석은 "7월 산업활동 동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저하고 전망은 유효하다"며 "9~10월부터는 회복흐름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7월 동향은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결과이며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일축했다.
최 수석은 "수출은 아직 마이너스지만 감소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8월 수출입 통계를 언급했다. 이어 "이는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하반기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거라는 전망을 지지하는 통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수출입동향을 근거로 조심스럽지만 11개월의 마이너스 수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수석은 또 경제지표 개선 근거로 외국인 투자 증가를 내세웠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았을 때 해외에서 우리나라 경제 평가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 출범 후 지난해 외국인 투자가 193.6억불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 170.9억불로 늘었다"며 반기기준 역대 1·2위라고 부연설명했다.
또한 "1년 기준으로 하면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364.5억불"이라면서 "연간 최대 유치금액이 2022년 최대였는데 당시가 305.5억불"이라고 언급했다. 윤 정부의 외국인 투자 신고금액이 "연간 최대치를 60억불 이상 넘는 좋은 규모"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9월 위기설은 없다"며 거듭 강조했다.
최 수석은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윤 정부 들어 징벌적 과세 등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하락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이 보는건 상방, 하방이 모두 열려 있는 보합세"라면서 "이는 부동산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건과 관련해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공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을 9월 중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대책에 대해선 "위축된 공급 부분을 풀어주면서 공공과 민간 부분 공급 두방향으로 나눠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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