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보수규합과 외연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분열양상을 보였던 보수 집결을 위해 김 대표가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 소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 결집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예방을 통해 총선 전 윤석열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국민의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전직 대통령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지난 4월과 지난 5월에는 각각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당시 김 대표는 "우리 당 출신 역대 대통령을 찾아뵈면서 보수당 자취를 되돌아봤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힘을 합친다면 '보수결집'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향후 예정된 개각은 보수결집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방·문화체육관광·여성가족부 장관을 새롭게 임명했다. 여권에서는 이번 개각을 시작으로 정기 국회 이후 총선용 개각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 현 정부 스타장관들이 총선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당내 비주류는 여전히 여권의 고민지점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앞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조찬회동을 하며 이들에 대한 포용 움직임을 보였으나 양측 간극만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윤계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여전히 윤 대통령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계를 비판하는 것 역시 비주류 끌어안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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