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러간 군사거래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순방을 앞두고 17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전제하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부터 22일까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연설 핵심 메시지에 대해 "개발, 기후 대응, 디지털 전환의 세 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러의 이른바 '군사 거래'에 대해 윤 대통령은 강도 높은 비판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간 군사 교류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한미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일본 총리 모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연내 서울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30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임을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