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저는 원래 병원 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 1주가 지나면 당에서도 걱정을 많이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뵈려 하고 대구에 내려가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가 공천 문제를 다룰지를 묻는 질문엔 "집은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며 "제 책임은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고 공천은 제가 앞서나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의 말은 공천과 혁신은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공천의 가장 기본적인 방향을 고민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공천에 관련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제 키워드는 통합·희생·다양성"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정치 풍토가 희생을 각오해야만 혁신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가 제시하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그렇게 평탄치는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 위원장과 혁신위원 12명으로 꾸려진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는 현역 의원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13명의 혁신위원 중 남성은 6명, 여성은 7명으로 여성 비율이 더 높다. 2000년생 박우진씨를 포함해 청년층도 대거 발탁됐다. 수도권과 호남, 충청 등 지역 안배도 고려된 모습이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기준은 여성과 젊은 연령이었다.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다"며 "능력 있는 사람을 모으다 보니 아주 만족스럽게 지역 안배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선 과정에서 당과 상의는 했지만 결정은 제가 하나하나 다했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24일까지 60일이다. 혁신위원으로 임명된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는 27일 회의를 하고 나면 주 3회 정도 회의를 할 것"이라며 "오는 27일 구체적인 향후 활동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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