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불법 남침을 할 경우 자가당착에 빠지는 행위라 밝혔다. 사진은 신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불법 남침 행위를 할 경우 자기모순에 빠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서 북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6·25전쟁 때와 달리 이제 북한은 유엔회원국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또다시 불법 남침을 한다면 이는 유엔회원국이 유엔사를 공격하는 자기모순"이라며 "나아가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유엔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6·25전쟁 때 북한을 도왔던 나라들이 또 돕겠다고 나선다면 그 나라들 역시 북한과 같은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은 앞으로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회원국들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국제회의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의 참여를 통해 유엔사의 외연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장관은 "이 회의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거부하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국가 또는 집단에게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회의가 한국뿐만 아니라 회원국들의 자유·평화·번영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