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25개구 대다수에서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하락 5곳, 상승 1곳으로 하락 움직임이 더 우세했다. 중구(-0.06%) 구로·도봉·은평(-0.02%) 노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동작은 0.01% 올랐다. 중구는 롯데캐슬베네치아가 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차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동작은 사당동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산본(-0.04%) 평촌(-0.02%) 분당(-0.01%) 등 1기 신도시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고 동탄은 0.02%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소월삼익과 다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빠졌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향촌현대5차 등이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하락 지역과 상승 지역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평택(-0.02%)과 인천·김포·수원(-0.01%) 등이 떨어진 반면 의왕(0.07%) 화성(0.03%) 광명·과천(0.02%) 등은 올랐다.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과 동신행복마을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의왕은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와 내손동 인덕원센트럴자이가 250만~375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서울은 지난 8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전주 대비 수요가 둔화됐다. 중구(0.06%) 성북(0.04%) 동작·양천·은평(0.03%) 중랑(0.02%) 등이 상승했고 용산(-0.07%)과 영등포·도봉(-0.04%) 등은 하락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가 500만~2000만원 뛰었다. 용산은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가 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가 0.11% 올랐으나 판교(-0.05%) 평촌(-0.03%) 산본·일산·분당(-0.01%) 등은 떨어졌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 1·3·4·6·9단지에서 1000만~1500만원 빠졌다.
경기·인천은 수원·화성(0.06%) 광명(0.05%) 의왕·의정부(0.04%) 등에서 올랐지만 이천(-0.04%) 인천(-0.02%) 군포(-0.01%) 등은 하락했다. 수원은 원천동 영흥숲푸르지오파크비엔,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등이 750만~1500만원 뛰었다. 이천은 부발읍 거평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의 옥죄기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조만간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더 강화한 스트레스DSR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스트레스DSR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를 가정하고 대출한도를 정할 때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제도가 도입될 경우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이자는 더 늘어나는 구조인 만큼 차주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며 "주택 수요층은 대출 규제와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큰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신생아, 청년 등의 실수요층 특례대출 대상이 아니라면 매매 진입 장벽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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