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기현 전 대표를 향해 "작년 대선과 지선 승리에 있어서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강연에 앞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는 이 전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김기현 전 대표를 향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만 하루가 지나도록 김기현 대표에게 그래도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 한마디 남기는 사람이 없다"며 "나라도 공개적으로 인사를 해야겠다. 김 전 대표님 고생하셨다. 작년 대선과 지선 승리에 있어 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싸가지 없이 다들 비대위원장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자기 목숨이 달렸다고 생각하고 그 주판만 굴리고 있을 것이다"며 "텔레그램 방에서 며칠 전 김 전 대표를 결사옹위하겠다던 사람들도 혹여 감사 인사를 공개적으로 하면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할 거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정말 싸가지가 없다"며 "감사 인사 한마디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 없고 물러난 뒤에도 음모론으로 린치를 가하는데 누가 앞으로 용감하게 자신을 스스로 던지겠나"면서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2일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 주 비대위로의 세부 전환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