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연일 국내외 현장을 넘나들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3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세계 주요국을 오간 최 회장은 지난달 말 개최지 투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힘을 보탰다.
이후 곧바로 일본 도쿄로 날아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주최하는 '도쿄포럼'에 참석했고 이달 4~6일에는 다시 미국 워싱턴DC으로 건너가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한일 경제연합체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11~15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해 세계 1위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찾아 양국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탰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다음 글로벌 행선지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4'를 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이 CES 2024에 참석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다.
'CES 2024'는 내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4'에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참가해 '행복'을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올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도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는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그룹의 '넷 제로' 청사진을 소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행사장을 직접 찾아 주요 기업들의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탄소감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늘 고민하는 주제"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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