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2+2협의체를 가동해 원활한 예산 합의를 시도했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2+2 협의체 3차 회의를 열었지만 정당별로 제시한 10건의 법안에 대해 각 당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논의 후 재차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경북 김천시)·강훈식 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과 막판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여야는 이견을 계속 좁혀가고 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656조9000억원에서 주요 항목별 증·감액 규모를 놓고 협상했다.
주요 쟁점으로 꼽혔던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외교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과 예비비 감액을 통해서 증액하는 방향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쟁점 예산의 감액 규모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해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2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장 지각 처리'가 된다. 이미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을 훌쩍 지났는데 만약 이날 합의 불발로 28일 본회의에서 예산이 처리되면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지난해 기록(12월24일)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 19일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많이 이견이 좁혀졌다"며 "원칙은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안을 표결해서라도 시한을 20일로 맞추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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