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비대위원장직을 누가 맡을 것인지가 화두에 올랐다. 한 내정자를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다. 쟁쟁한 후보 중에서 한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으로 낙점됐다. 이에 머니S는 법무부 장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22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한 내정자는 지난 21일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진행된 법무부 장관 이임식에서 "서민과 약자 편에 서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며 장관직에서 물러난 소감을 전했다.
이임식 후 취재진을 만난 한 내정자는 "국민의 상식과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며 "지지하는 의견 못지 않게 비판하는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가보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한 내정자에 대해 "당 내외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며 "한 장관은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내정자의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권한대행은 "연내 비대위 출범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내년 새해부터는 새 지도부가 당무를 이끌고 당의 총선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13.1%)에 따르면 한 내정자는 16%의 지지를 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1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 내정자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당정관계 극복이라는 중요과제가 있다. 윤 대통령이 한 내정자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전권을 휘두르려 한다는 비판 역시 극복해야 할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 내정자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한 내정자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한 내정자는 지난해 5월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년7개월 만에 법무부를 떠난다. 한 내정자의 공석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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