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 5호 인재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의료 민영화·사업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차 인재환영식에서 강 전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총선 5호 인재로 발탁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의료 민영화·사업화를 막을 것을 밝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강 전 부회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이 끝난 뒤 "의료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의료 민영화와 사업화를 막고 의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종로구 교북동에서 태어난 강 전 부회장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서 흉부외과를 전공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경영하던 의원을 닫은 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 전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던 시기인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의료영리화, 의료산업화 정책이 추진되자 이에 반대해 보건의료단체 및 정치권과 연대했다. 또 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시행해 1차 진료 기능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전 부회장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입법을 통해 사회 제도 변화와 개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법 기능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더 좋게 만들고 싶다"고 정치권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또 "흉부외과를 전공했지만 피부과로 전업해야 생계가 유지되는 현실을 바꾸고자 진료실을 박차고 나왔다"며 "지난 보수정권에 맞서 투쟁했고 열악한 전공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공의특별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함께하는 경험적 자산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집권 후 경제 불안과 외교 불안, 안보 불안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의료정책마저 실패했다"며 "필수의료와 의료복지 등 모든 부분이 과거 문재인 정부에 비해 상당히 후퇴해 이를 막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가 대립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간호법과 관련해서는 "의대 정원 문제는 근거를 갖고 대화가 이뤄지면 갈등을 없앨 수 있고 의협과 민주당의 중재자 역할을 할 자신이 있다"며 "간호법 문제는 취지에 공감하기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전 부회장은 서울 강남 출마 의사도 밝혔다. 대도시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에 적합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