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 송정역에 도착해 경찰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2024.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경찰이 경호 인력을 대폭 늘려 투입한 것과 관련, "한 위원장이 즉시 자제를 요청했고 이후 청주 등 일정에서는 경찰 경호 인력이 대부분 철수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오늘 광주 방문 시 기차역에서 경찰 경호의 강도가 높았던 것은 바로 전날 발생한 한 위원장에 대한 살해위협 사건 등을 감안한 경찰의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이후 경찰은 정당 대표에 대한 요인 경호를 강화하겠다 알려왔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최소화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광주 일정에는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4개 중대, 약 28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5개 경찰서 정보과 등 경찰 인력도 배치됐다. 이재명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이 주요 인사의 신변 보호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에 대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 경호에 광주 지역 경찰 400명가량이 투입됐고 119 구급대 차량도 한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따라붙었다고 한다"며 "에스컬레이터가 꽉 찰 만큼 양옆으로 철통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은 아무리 최근 상황을 고려해도 오버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수석대변인은 "한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신변 보호 조치와 관련해 이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악의적인 선동을 하려는 민주당식 흠집 내기 수법이 또다시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음해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뿐"이라며 "이제 그만 거짓 선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