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쌍둥이 형제가 다른 해에 태어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은 쌍둥이 형제 에즈라와 에제키엘의 모습. /사진=CNN 기사 캡처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서 쌍둥이 형제가 40분 차이로 서로 다른 해에 태어나 출생년도가 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쌍둥이 형 에즈라는 지난해 12월31일 밤 11시48분에 태어났다. 의료진은 해가 넘어기가 전에 동생인 에제키엘도 나올 것으로 내다봤으나 에제키엘이 늦장을 부리며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산모인 이브 험프리가 다른 아기를 낳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는 동안 밖에서 '해피 뉴 이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새해가 밝고 28분이 지난 후, 에즈라가 태어난지 40분 만에 동생 에제키엘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로써 이들은 서로 다른 날, 다른 해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됐다.
한편 12월31일은 쌍둥이 형제의 부친인 빌리 험프리의 생일로 알려졌다. 빌리는 "에즈라는 분명 나중에 에제키엘에게 '내가 한 살 많다'고 놀릴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미국 질병 대책 센터(CDC)에 따르면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전체 출산 중 약 3% 수준이다. 의료진은 "쌍둥이가 서로 다른 날에 태어난 확률은 매우 드물다"며 "다른 해는 물론이고 다른 날에 태어난 쌍둥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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