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 선언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13일 국회에서 탈당 행사를 열고 이재명 대표 체제하의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최성 전 고양시장 등 300여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민주당을 떠나며'에서 "이재명 때문에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당 대표 한 명을 잘못 뽑으니 당이 망했다"며 "호남 이낙연에 대한 민심은 어머니 마음이다. 2월 초 창당하면 호남 민심은 '이낙연 잘해라', '우리 아들 잘해라'라는 지지와 성원이 보따리처럼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시장은 "민주당 의원 중 50~100명은 탈당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에선 신당에 못 가게 하기 위해 경선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2년간 개딸들이 퍼부은 수모를 견뎠다"며 "내년 총선에서 소위 말하는 '새로운미래'(이낙연 신당 명칭)를 중심으로 하는 제3지대 당은 최대 제1당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부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향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칼럼니스트 등 활동을 하는 프로레슬러 출신 김남훈씨는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목에 칼을 맞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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