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집권 민진당 소속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왼쪽)과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4.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만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가 승리를 거둬지만 양안 관계의 기본 지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이 13일 입장을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 대변인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보도된 성명에서 이번 결과는 민진당이 대만의 주류 여론을 대변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대리전'으로도 평가받는 이날 대만 선거에서 대만 국민들은, 8년 집권해온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에 또 다시 힘을 실어줬다. '대만 통일'이 숙원인 중국이 그간 대만에 대해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왔지만 정권은 바뀌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 천빈화 대변인은 "라이칭더 후보가 이른바 '차이잉원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주장한 것은 독립이라는 도발의 사악한 길이자 대립의 낡은 길로 걷게해 대만을 전쟁과 쇠퇴에 점점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라이칭더가 "'대만 독립'이라는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있다며 "만약 그가 집권한다면 '대만 독립'의 분열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 "그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국면'은 대만의 높은 파도와 파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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