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은행 개인대출 창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은행채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며 3개월 만에 4%대에 재진입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금리는 전월(5.04%)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4.90%) 이후 3개월 만에 4%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6%로 전월보다 0.32%포인트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2년 7월 기록했던 4.16% 이후 최저치다.
고정형 주담대는 은행채(5년) 금리 하락에 전월(4.47%)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4.17%를 기록했다. 변동형 주담대는 0.35%포인트 내린 4.14%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14%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8월(4.13%)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일반신용대출은 금리는 0.27%포인트 내랜 6.58%로 지난해 6월(6.47%) 이후 6개월 만에 내렸다.
기업 대출금리는 5.29%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금리는 5.28%, 중소기업 금리는 5.31%로 각각 0.01%포인트, 0.11%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26%에서 5.14%로 하락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85%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금리(-0.15%포인트)를 중심으로 0.13%포인트 하락하며 3.83%를 기록했다.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금융상품은 0.16%포인트 떨어진 3.92%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지난달 1.27%포인트에서 1.29%포인트로 확대됐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확대된 것이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1월 39.3%에서 43.8%로 높아졌으며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56.7%에서 59.8%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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