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해운대갑 예비후보 홍순헌, 주진우/사진=부산시선관위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해운대구갑 )가 "민주당이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이전을 반대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일축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SNS에 올린 '민주당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방해는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글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서울 살던 '서울사람'이 지역구 쇼핑하다가 느닷없이 해운대 출마를 선언하더니 지역 사정은 모른 채 던지고 보자는 식의 '눈길끌기 황당논법'을 펼친다"며 "지역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무리 급해도 전후 사정부터 파악하는 게 순서가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산업은행 부산 이전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해운대 일원에 부착했다"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22대 총선에서 산업은행을 해운대에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22대 국회 임기 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민주당의 반대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안 된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홍 예비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주 예비후보의 반박이 어어졌다.

주 예비후보는 14일 SNS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끝내 입을 꾹 다물고 답변하지 않았다"며 "거대 민주당이 지금도 산업은행 이전 법안을 통과 시키지 않으면서 '다음 국회에서 추진' 운운하는 게 낯간지럽지 않나"고 비판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어 "홍순헌 예비후보는 뜬금 없이 산업은행을 해운대에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해운대 어느 부지에 이전하냐"며 "이미 윤석열 정부 금융위원회-산업은행-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 유휴부지'에 4000억 원을 투입해 45층 규모로 짓는다는 세부 계획까지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예비후보는 어떤 방법으로 정부와 부산시의 구체적인 계획을 무산시키고 해운대로 산업은행을 옮긴다는 것이냐.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다. 실현 가능성 없이 막 던지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