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우나에 비치된 50만원짜리 헤어드라이어 7개가 도난 당해 논란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강남 소재 한 고급 신축아파트 여성 사우나에 비치된 50만원짜리 고가 헤어드라이어 7개가 도난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강남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다이슨 드라이어 도난 사건'이라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에는 한 아파트 커뮤니티의 공지사항이 첨부돼 있었다. 여기에는 "우리 아파트 여자 사우나에 비치한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도난으로 인해 많은 불편 끼쳐드려 사과 말씀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아파트 남녀 사우나에는 각각 33개, 44개의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돼 있었다. 어느날 총 헤어드라이어 7개가 도난당했고 모두 여자 사우나에서만 일어났다. 남자 사우나엔 33개가 전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여자 사우나에서는 44개 중 7개가 사라졌고 6개는 고장나 재고가 31개 남았다. 개당 50만원 고가제품이었던 이 헤어드라이어는 여성들 사이에서 한때 품절대란을 겪을 만큼 인기제품이었다.


커뮤니티 측은 도난 방지를 위해 여자 사우나에 남아 있는 헤어드라이어 31개를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남성 사우나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의 제품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커뮤니티 운영자 측은 "사우나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도난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금 더 세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다이슨 및 유닉스 헤어드라이어에 일련번호를 부착하고 사우나 미화 근무자와 협력해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