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최대 병원인 나세르 병원을 급습하자 병원에서 대피 나온 한 여성이 파괴된 건물 옆에 주저앉아있다. 2024.02.1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폭격으로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내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부상하고 병든 적의 포로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베이다 대변인은 "배고픔, 갈증, 의료 지원 부족 등 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은 인질들이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예상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군사 작전이 사태를 악화하고 있다며 "시간이 촉박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이스라엘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재개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협상은 이내 결렬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고 이 기간 장기간 휴전하자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세부사항에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내걸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양측 간 협상과 관련해 타협점을 찾고 있다면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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