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학원 여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30대 학원 강사가 22일 법정에 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학원에 다니는 중학생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30대 학원 강사가 법정에 섰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판사)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학원강사인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제주의 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4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차 안에서 중학생 B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0월2일 제주 한 호텔에서 휴대전화로 B양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는 B양과 신뢰 관계를 쌓은 것을 기회로 B양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B양이 자신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갖도록 유도했다"며 "이후 A씨는 B양이 성적 정체성이 확립되지 못해 자신에게 쉽게 반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위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중 공판을 속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