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가 24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하이에어 국제선(무안~키타큐슈) 운항 취항식 행사에서 김산 무안군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군공항 무안 이전문제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오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만났지만 입장차이는 좁히질 못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은 시간 무안에서 김 지사와 김 군수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서남권 미래 지역발전 등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와 김산 군수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공항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추진단을 운영키로 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무안군이 관련 지자체와 함께 공항과 연계한 서남권 연관 지역개발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하고 공항활성화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청 소재지 위상 강화를 위한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 추진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이 공항 활성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협의된 사항에 대해 앞으로 구체적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김산 군수는 김영록 지사와의 만남은 언제든 갖겠지만 광주시장과의 3자 회담에 대해선 광주시의 일방통행과 인식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만남을 거부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김산 군수의 반대로 추가적인 진전이 없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광주시와 무안군이 당사자로, 무안군민의 뜻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남도는 앞으로 조정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무안군 고위관계자는 <머니S>와 통화에서 "군수께서 신년사에 밝혔듯이 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두분 대화에서도 군수님 입장이 완고해 지사님께서 뜻을 거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항 이전을 포함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왔다"며 "무안군과 서로 협력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