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민간인들의 군병원 응급실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진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군 병원 응급실의 민간인 진료 사례는 총 19건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건 늘어난 수치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10명, 대전병원 6명, 양주병원 1명, 포천병원 1명, 강릉병원 1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 국민 13명, 군인 가족 3명, 예비역 3명이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군 당국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응급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 중이다.
민간인의 원활한 출입을 위해 차에서 하차하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출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안내 요원과 원무 인력도 보강했으며 접수·의무 기록 발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방부는 "상황을 고려해 군 장병 의료지원 태세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민간 외래환자 진료와 군의관 파견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국군양주병원을 방문해 민간인 환자 진료를 위한 군 병원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신 장관은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군 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고 친절하게 응대하고 적극적으로 진료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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