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러시아의 인공위성 파괴용 우주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아직 배치되지도 않았으며, 누군가의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2024. 2.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우주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직접적으로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며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이 러시아와 대화를 하는 동시에 중국과 인도, 주요 7개국(G7)도 직접 경고하도록 설득하는 등,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배치를 멈추는 데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주 무기 개발 시험을 자제해달라고 비공개로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요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인공위성을 무력화하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라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이에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려는 계획은 없다며 미국 측 우려를 거듭 일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