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처음 경매에 부쳐진다. 201㎡ 가운데 절반의 지분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경매로 감정가는 31억7000만원이다. 사진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뉴시스
2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차 경매가 오는 3월4일 진행된다.
이번 경매는 전용면적 201㎡ 가운데 절반의 지분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경매이며 감정가 31억70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해당 아파트는 부부 공동 소유였으나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려 현재 소유자가 4명에 달한다.
채권 총액은 761억30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검찰이 추징금으로 537억원을 가압류한 상태다. 집주인 A씨는 시중은행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집주인이 사업을 벌이면서 은행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대출받고 아파트 지분을 담보로도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추징금을 포함해 가압류도 매우 많고 채권·채무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 경매로 낙찰받는다면 실거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른 주의도 요구된다.
이 선임연구원은 "정상적인 물건이 아니다 보니 낮은 금액에 팔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낙찰받아도 실거주는 불가능하다"며 "지분권자가 협의를 통해 전체를 다 팔거나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을 거쳐 일단 지분 전체를 경매로 넘기고 매각 대금을 나눠 갖는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