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휴일인 25일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최근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되자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공정성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 업체도 경선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5일 저녁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하는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 제주 한라대에서 열리는 인재위원회 주최 영입인재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는 최고위원이 일부 있어 저녁에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선 최근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및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현역 의원들의 연쇄 탈당 등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최근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비주류 솎아내기 등 공정성 논란을 부른 조사업체 '리서치디앤에이'를 경선 조사기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는 경선 여론조사 수행업체 선정이 끝난 이후에 추가로 합류했으며,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관련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2일 홍익표 원내대표도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 대표에게 해당 업체를 제외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올드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최근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공천 물갈이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