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6일(현지시간) 이란 측이 공개한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 내부 모습.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이 무기급에 가까운 고농축 우라늄 재고량을 줄였지만 농축 활동은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기밀 보고서에 "이란이 지난 3개월간 6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한 양보다 더 많이 희석했다"라며 결과적으로 60% 농축 우라늄 재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재고량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 보고서 기준 60% 농축 우라늄 재고량보다 6.8㎏ 감소한 121.5㎏라고 IAEA는 설명했다.
순도 60%로 농축된 우라늄은 무기급 수준인 90% 농축 우라늄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은 2주 안에 핵폭탄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또 60% 농축 우라늄이 약 42kg 있을 경우 이론적으로 원자폭탄 3기를 제조할 수 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재고량을 줄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한 고위 외교관은 로이터에 전했다.
다만 IAEA는 이와 별개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란은 지난해 중반 월 3㎏까지 생산량을 줄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월 9㎏까지 이를 증가했다고 IAEA는 전했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부활시킨 2018년 이후 우라늄 농축 순도를 높여 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감시를 피해 우라늄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 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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