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설정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신청 기한인 다음달 4일을 앞두고 지역대학이 증원 신청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대 운영대학 총장 영상 간담회 현장. /사진=뉴스1
28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가 설정한 증원 신청 기한인 다음달 4일을 앞두고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대학이 하나둘 늘고 있다. 정부가 증원하는 정원을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정하겠다는 원칙을 밝히면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대는 현재 125명인 의대 정원을 45명 증원하기로 확정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40개 의대 학장이 의견을 표한다고 하더라도 대학 본부 입장에서는 그 의견을 따라갈 수 없다"며 "다음달 4일까지 의대 증원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광대는 증원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규모를 논의 중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를 조율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요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의 정원은 현재 93명이며 지난해 57명 증원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국립대 사이에서도 증원을 신청하는 분위기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증원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의료 사각지대, 지방 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증원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북대는 앞서 지난해 수요 조사에서 현재 142명인 정원을 160명까지 늘리겠다고 제출한 바 있다. 구체적 규모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증원 신청서 제출 여부와 신청 규모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수요 조사 당시 125명인 정원을 25명 증원할 수 있다고 제출한 바 있다.
국립대 관계자들은 기한 내 대부분의 국립대가 증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정원이 사립대로 몰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조사된 결과보다 많은 증원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대 정원이 40명인 인하대와 가천대도 증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에서 인하대는 100명, 가천대는 80명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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