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 사진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안)을 승인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승인은 지난 2023년 8월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례다. 서울 시내 서부-남부권에 걸친 2개 핵심 권역별 거점 조성이 약 2년 만에 추진되면서 부족했던 도심 물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연구부터 상업 분야까지 다양한 시설을 융·복합한 지역 내 랜드마크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첨단 기술의 물류단지와 연구개발(R&D)-비즈니스 업무·판매·숙박·주거 기능이 혼합된 콤팩트시티 조성이 가능토록 2015년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현재 마지막 시범사업 지구인 금천구 시흥 유통업무단지 개발사업도 올해 2월 물류법이 완화 개정돼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안)을 승인하는 사항으로 총면적은 8만6002.5㎡이며 지하 8층~지상 58층 규모다.


사업 추진과 함께 교통망과 접근성 방안도 동시에 마련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견에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외부교통개선대책 분담금 상향, 지상부 주차장 설치 등이 보완 적용돼 포함됐다.

주변 교통상황을 반영해 외부교통개선대책(신양재IC 연결로 신설, 양재IC 평면화)에 대한 사업자 분담률을 상향해 총 20.9%, 292억3000만원에서 27.1%, 379억6000만원으로 기정대비 87억3000만원이 추가 부담된다. 지상부 주차장은 램프 이외에 카리프트 설치 등 접근 동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도로 등 교통·물류 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주택·녹지 시설을 갖춰 공공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여로는 ▲R&D 관련 연구·업무시설(2만3600㎡) 확충 ▲소셜믹스를 통한 공공임대주택(45가구) 공급 ▲경부간선도로 재구조화 사업비부담과 신양재IC 상하행선 램프 신설 ▲서초구 재활용처리장 현대화 등 지역 기반시설 확충에 5607억원이 투입돼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건물 상층부 스카이브릿지(높이 180m, 50층)에 설치 예정인 인피니티풀과 옥상조경 휴게시설, 도심과 청계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호텔과 연계한 부대시설 등의 도입으로 신규 관광 명소로서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서초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