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비판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검진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 /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검진 결과를 발표하며 자신을 둘러싼 '고령 논란'을 반박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은 건강하고 활발하고 팔팔한 81세 남성"이라며 "대통령 직무의 성공적 수행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은 안정적이고 관리도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 72인치(182.9㎝)에 178파운드(80.7㎏)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질량지수(BMI)는 24.1 수준이다. 그의 머리와 귀, 눈, 코, 목구멍 등도 정상적인 상태로 나타났다. 림프샘 확장이나 갑상샘종 등도 없다. 폐 역시 깨끗한 상태다. 심장박동 역시 대체로 규칙적이고 중대한 이상 신호는 없다고 오코너는 설명했다.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기타 비판막성 심박세동, 고지혈증 치료 등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29일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8일 검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의료진)은 내가 너무 어려 보인다고 생각하더라"며 농담을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는 그의 재선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된다. 앞서 이달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가 바이든 대통령이 4년의 추가 임기를 수행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고령 리스크에 농담으로 응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