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아이들이 식량을 배급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02.28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에서 구호물자를 받으려던 민간인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4명이 숨진 가운데, 이스라엘 측이 해명에 나섰다.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은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에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 트럭을 향해 돌진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그들이 위협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군중은 이스라엘군에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군에 접근했고, 군은 실탄으로 위협에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인 아슈라프 알 쿠드라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민간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104명이 숨지고 76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가자시티의 알 쉬파 병원 응급실 책임자인 암자드 알리와는 구호 트럭이 식량을 도시로 운송하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군중을 향해 발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충돌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29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3만3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7만457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벌어진 지 146일 만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