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년래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인공지능(AI) 랠리를 재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3%, S&P500은 0.80%, 나스닥은 1.14% 각각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다. S&P500도 51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일 미국 상무부는 1월 근원 PCE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의 2.9%보다 낮고,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 이는 특히 2021년 3월 2.2% 상승 이후 약 3년래 최저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상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2.0%)보다 높기는 하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금리가 인하되면 차입 경영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은 기술주에는 큰 호재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가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생성형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0%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25% 급등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9% 급등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반도체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0.38% 상승하는 등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대표적 개인용컴퓨터(PC) 업체 델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AI 특수를 노리고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31% 폭등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1.74%, S&P500은 0.95% 올랐다. 이에 비해 다우는 0.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