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계 집단행동 등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으나 하루 전에 이를 잠정 연기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이 공동대표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회견은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지역구 출마와 관련, "그림은 오래전부터 그렸는데 마냥 늦출 수 없어 금명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지역구 출마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광주로 옮겨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이 대표는 광주 출마 검토 배경에 대해 "제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전남 함평·영광에서 승리해 여의도에 입성했고, 19대 국회까지 내리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등을 지낸 뒤 21대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승리해 국회에 재입성한 바 있다.
민주당의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후 1년간 미국 유학길을 떠난 이 공동대표는 지난해 6월 귀국했고,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하며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전날 민주당은 광주 8개 선거구의 공천 작업을 완료한 뒤 현재까지 5곳(동남갑·동남을·북구갑·북구을·광산을)의 경선 투표를 마쳤다.
동남갑은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가 현역 윤영덕 의원을 상대로 이겼고 동남을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병훈 의원과 경쟁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섭 의원을 앞섰고 북구을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형석 의원과의 리턴 매치에서 이겼다.
광산을은 현역인 민형배 의원이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의 3인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현역이 이긴 지역구로 꼽힌다.
광산갑은 오는 4∼6일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1대1 경선을 치른다.
광주·전남 유일 전략선거구인 서구을은 오는 7∼8일 김경만(비례)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특보의 결선 투표 없는 3인 경선이 진행된다.
서구갑은 애초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이 발표됐다가 민주당 재심위원회에서 박혜자 전 의원까지 3인 경선하기로 했지만, 최고위원회에서 또다시 뒤집혀 2인 경선이 확정됐다.
경선 투표 일정은 앞으로 일주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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