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본관 전경/사진제공=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이하 경북대) 총장과 의과대학 교수단체가 의대 신입생 증원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4일 성명을 통해 "경북대 총장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의대 입학 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의대 입학 증원안에 대한 현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갑작스러운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는 상황에서 대학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의대 교수 전체 회의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교수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제자이자 동료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뜻을 존중한다. 만약 그들이 사법 조치를 통한 탄압을 받게 되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회 "의대와 협의 없는 독단적인 입학 증원안 추진을 중단할 것"을 홍 총장에게 재차 요구했다.
현재 경북대는 현재 110명인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을 250~300명까지 늘려 달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3월 4일까지 입학생 증원 신청 규모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받은 뒤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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