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950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24시간 전 대비 372만3000원(4.04%) 오른 9585만2000원에 거래된다.

이같은 상승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물 ETF 운용사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해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GBTC'를 포함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이 약 70만개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도 증가세다. 이날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의 거래량이 55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블랙록의 ETF 상품 'IBIT'의 거래량만 24억달러이고 운용자산 규모는 110억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6만6000원(3.37%) 오른 508만7000원에 거래된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의 뒤를 이어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연기했다.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SEC는 지난해 11월 신청한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한 번 더 미뤘다. SEC는 지난 1월에도 해당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