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 모습.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각) 중국 신랑왕 등에 따르면 훙밍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 위원은 결혼 나이를 18세 또는 19세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에서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남성 만 22세, 여성 만 20세다.
청년 창업 멘토인 훙 위원은 현행 12년으로 돼 있는 중국의 의무교육(기본교육) 학제를 9년으로 단축하자고 주장했다. 현행 초중고 6-3-3년제를 5-2-2년제로 바꾸자는 제안이다. 훙 위원은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기면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정협 위원인 간화톈 쓰촨대 화시병원 교수도 중국의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나이를 남녀 모두 만 18세로 낮추자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12년의 의무교육 학제도 단축하자고 했다. 간 교수는 이는 출산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둘째 자녀에 이어 2021년 셋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내놨다. 그러나 양육비 부담과 경제 둔화에 따른 취업난이 겹치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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