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공사비가 머지않아 3.3㎡당 1000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8일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총 공사비를 약 4626억원으로 확정하고 입찰공고를 올렸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805만원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올리며 3.3㎡당 920만원 수준(총 4295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제시했다.
올 들어 재건축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비가 3.3㎡당 800만~900만원에 육박하며 1000만원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이 같은 규모의 공사비 책정에도 시공사 선정에서 유찰되는 경우까지 나왔다.
지난달 26일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조합은 두 번째 입찰공고를 통해 공사비를 기존 907만원에서 957만5000원으로 증액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도 연달아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자 3.3㎡당 공사비를 76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올려 최근 3차 입찰공고를 냈다.
용산구 '남영동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조합'의 경우 3.3㎡당 공사비를 1070만원으로 제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이미 결정된 공사비를 사업 진행 과정에서 올리기 위한 줄다리기 협상도 목격된다. 서초구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은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대로 올리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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