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을 공천에 확정된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사진=뉴스1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북한의 스키장 활용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도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자"고 말했다.


정 후보가 언급한 발목지뢰는 지난 2015년 8월4일 경기 파주시 DMZ에서 우리 군 부사관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북한의 목함지뢰를 의미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2015년 목함 지뢰 폭발 사고를 염두에 두고 나온 발언으로 의심되기에 비뚤어진 국가관은 물론 우리 국군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막말로 가득한 정 후보의 언행을 보고 있자니 국민의 대표로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이 끔찍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정 후보는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현역 의원을 꺾고 지난 11일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