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라남도 제42대 행정부지사가 지난해 7월28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이임행사를 마친 뒤 도청을 나서며 직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장헌번 도 기조실장과 김기홍 관광체육국장(광양 부시장)이 짝수를 치며 문 부지사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뉴스1
13일 뉴스1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문 부지사는 지난해 7월 28일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1층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2년 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큰 절을 올렸다.
2006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제5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영록 지사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전남도청 문 앞에서 큰 절을 올리고 떠났던 것과 비슷한 행보였다.
당시 김 지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고 이후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후보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금주 전 부지사가 재선 현역 의원인 김승남 의원(57)을 눌렀다.
전남 보성 출신인 문 부지사는 광주 서석고와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시 대중교통과장·감사관·정책기획관·경제산업국장, 행자부 개인정보보호과장·감사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 등 지역과 중앙 행정조직을 두루 거쳤다.
더불어민주당 고보장강 후보로 결정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보성 현충공원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당내 경선 최종 후보 확정은 개인적인 성취가 아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군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승남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후보는 "양분됐던 군민 전체가 통합해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며"이를 통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반드시 국정운영의 정상화와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김형주 전 열린민주당 광주시당 회계책임자(63)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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