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당내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함께 고양시에 방문,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공동취재) 2024.3.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말 경기도를 재차 방문하며 또 한 번 수도권 표심 공략에 공들인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오산시, 오후엔 경기 평택시를 방문해 선거 유세를 진행한다. 지난 △7일 수원 △8일 성남·용인 △11일 고양 방문 이후 4번째 수도권행이다.
경기 오산에선 100년이 넘은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주차장 증설, 상권 상생 등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이후 직접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인 김효은 오산 후보도 함께한다.
김 후보는 한국교육방송(EBSi) 영어 유명 강사 '레이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안민석 의원 대신 영입 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 공천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경기 평택병 후보인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후 학부모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평택의 한 카페에서 초·중등 학부모 10여 명과 함께하는 간담회에선 평택시 3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늘봄학교 운영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간담회 직후엔 평택 통복시장을 돌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택지 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어난 평택시는 이번 총선에서 2석에서 3석으로 선거구가 증가했다. 지난 총선에선 2개 의석 중 한 곳만 국민의힘이 차지한 만큼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격전지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이다.
한 위원장의 이런 광폭 행보엔 최근 거세지는 수도권 위기론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일제강점기 찬양' 및 '난교 예찬' 등 설화 리스크가 연이어 터지자 몇백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출마 후보들 사이에선 후보 제명 등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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