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이 결국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오재원. /사진=뉴시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오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오재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오재원은 영장실질심사 도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현재 이상은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3시52분 법원에 도착한 오재원은 취재진으로부터 '마약류를 언제부터 투약했는지'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는지' '증거를 숨기기 위해 탈색하고 제모한 것이 맞는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오재원은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재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신병을 확보한 뒤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은퇴한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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