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8만전자 코앞에서 하락 전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01%)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8% 오른 7만 9600원에 장을 열며 장중 최고가 7만99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8만전자를 코앞에 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엔디비아 효과에 힘입어 3.12% 급등한 바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의 HBM3E를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미국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기록한 점도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가 되며 삼성전자의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58억 2400만 달러(약 7조 7200억 원), 영업이익은 1억9100만 달러(약 2531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가속기 '마하1'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현재 프로그래머블칩(FPGA)으로 마하1의 기술 검증이 끝나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을 하고 있다"며 "연말에 칩을 만들어 내년 초에 저희 칩으로 이뤄진 AI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잇따른 호재에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삼성전자의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9만434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HBM3E 신규 공급, 대형 M&A(연구개발)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