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생토론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KBS에 출연해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과 관련해 "지난 18일부터 주요 농산물 가격이 본격 하락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방향을 사과 등 과일이나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과일로 확대해 물가 압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경기 회복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성 실장은 "최근 반도체 경기와 고용률이 개선됐다"면서 "수출도 개선돼 경제성장률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직접 방문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 2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3월 셋째 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사유는 1위로 '경제·민생·물가'가 지목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 4250원으로 일주일 만에 11.6% 내렸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도 3만9312원으로 같은 기간 13.4% 하락했다.
토마토(상품) 1㎏ 소매가격은 7107원으로 12.9%, 딸기(상품) 100g 소매가는 1303원으로 6.1% 하락했다. 참다래(국산·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228원으로 2.8% 내렸다.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755억원)과 할인 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난 18일부터 추가 투입했다. 다만 사과와 배의 경우 할인 미적용된 도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사과(후지·상품) 10㎏ 중도매가격은 22일 기준 9만1780원으로 1주 전과 비교해 1.0% 올랐다. 배(신고·상품) 15㎏ 중도매가격도 10만 8600원으로 같은 기간 7.3% 상승했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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