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카잔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 2. 2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 중 자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라흐몬 대통령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테러 사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테러리스트는 국적도, 조국도 종교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총격범의 국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전날(23일)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이번 테러 사건에 타지키스탄 국민이 연루됐다는 보도는 "가짜"(fake)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2일 밤 벌어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국가(IS)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러시아 당국이 11명을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로 보고 체포한 가운데 일부 러시아 언론 등은 이 중 4명이 타지키스탄인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두 정상이 공동 대테러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