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휴대폰 매장. /사진=뉴스1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고, 검토를 받고 다. SK텔레콤의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유보신고제 대상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낼 때마다 과기정통부 허가가 필요하다.
최대 검토기간은 15일이지만 정부와 SK텔레콤이 충분히 협의를 거친 상황이라 이번주 중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와 달리 요금제를 신고만 하면 된다.
양사 3만원대 5G 요금제는 KT보다 실효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다.
KT는 지난 1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3만원대 요금제(3만7000원·데이터 제공량 4기가바이트(GB))를 선보였지만 가격 대비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5G 가입자 1인당 평균 트래픽은 27.9GB다. 월제공량이 평균 트래픽의 7분의1 수준이라 이를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데이터당 단가도 비싸다. KT 3만원대 5G요금제는 1GB당 9200원 정도인데 5만8000원(21GB), 6만9000원(110GB) 요금제는 1GB 당 2700원, 600원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감안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사 5G 최저가 요금제는 SK텔레콤의 베이직요금제(월 4만9000원·8GB)와 LG유플러스의 5G슬림+ 요금제(월 4만7000원·6GB)다. 약정할인에 가입할 수 없는 온라인 요금제는 월 3만4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34'(SK텔레콤)와 '5G 다이렉트 34'(LG유플러스)가 가장 싸다.
온라인 요금제보다 가격이 다소 비싼 3만원 후반에 데이터 제공량 8GB 내외의 요금제가 예상된다. 월 1회 3000원을 내면 13GB를 충전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처럼 기본제공량은 낮지만 데이터를 싸게 추가 구입할 수 있는 요금제가 나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11GB에서 24GB 사이를 세분화한 소량구간 요금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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