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별 맞춤형 수출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사진=뉴스1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5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유지했다. 올 1~2월 합산 1072억달러(144조4500억여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2% 확대됐다. 대(對)미 수출이 같은 기간 17.6%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덕분이다. 대미 수출은 반도체, 일반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들의 호조세를 바탕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산업부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도 베트남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대중남미 수출은 일반 기계, 석유제품 등이 증가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수출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북반구 저위도와 남반구에 있는 제3세계 국가) 진출 지원을 위한 특별수출보험 신설 ▲수출 유발효과가 큰 현지 진출 해외법인에 대한 신규 무역 보험 지원 등 수출금융 지원 강화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발효 및 신규 협상 ▲경제동반자협정 10개국 본격 추진 등에 나선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올해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3월에는 조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와 무역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쟁력 유지와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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