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형병원에 이송되지 못한 33개월 여자 아이가 사망한 것에 대해 소아전문응급의료체계 확충을 다짐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제주 한라병원을 찾은 한 총리. /사진=뉴스1
한 총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 진료체계 가동과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고 소아전문응급의료체계를 확충하는 근본적인 개혁 조치를 쉬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33개월 여자아이는 물웅덩이에 빠져 심정지에 빠졌다. 이후 충북 보은군 보은한양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고 상급병원으로 이송해야 했지만 인근 대형병원에게 이송을 거부당해 사망했다.
그는 "이번 일은 한국이 직면한 필수·지방의료 붕괴 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에 사는 어린이 환자는 어른 환자보다 더한 사각지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은한양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는 아이를 붙들고 응급처치를 진행한 의료진과 부모님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정부는 더 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료 개혁에 착수했다"며 "불편과 불안을 견디며 의료 개혁을 지지해 주시는 국민들과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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