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 위주로 구축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 대표 연임설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이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4·10 총선 승리 후 당직자 인선을 통해 지도부 체제를 구축했다.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전북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한 3선 김윤덕 의원, 이 대표의 '정책 멘토'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았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3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2명에 친명계인 박성준 운영수석, 김용민 정책수석을 추천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후보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조정식·우원식·정성호 민주당 의원 모두 친명계다.
민주당 내 여러 직책에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자리하자 이 대표가 당 대표 연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친명계로 채워지면서 이 대표가 차기 당권 재도전에 나설 경우 크게 반대할 세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명계'(비이재명계)로서 목소리를 내오던 의원들 상당수는 지난 공천 과정에서 탈당하거나 공천에서 배제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당 대표 연임설에 대해 7일 방송된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지금 주변의 요구사항이 많고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까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분명한데 아직 넉 달이나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다양성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다양한 의견을 내세울 타이밍, 분위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