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국무부의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28년 연속 지정됐다. /사진=뉴스1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28년 연속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한 가운데 북한이 반발했다. 미국과 철두철미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로서 조미(북미) 사이에 협력이 가능한 분야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18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이 표방하는 반테러 노력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제도전복과 침략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은폐된 주권 침해 행위"라며 "구체적인 테러 근절 노력과는 당초에 인연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테러 노력이 경주될수록 세계 도처에서 테러 위험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형형색색의 테러 단체들이 생겨나고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증대된다는 것은 하나의 굳어진 공리"라고 주장했다.


권 국장은 "반테러 협력의 간판 밑에 공공연히 자행되는 미국의 내정간섭 책동과 침략 행위를 국제사회 앞에 낱낱이 폭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북한,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했다.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판매·허가 등이 금지된다. 북한은 해당 제도가 시행된 첫해인 1997년부터 올해까지 28년 연속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