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4일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31개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대교협은 30일 공식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에 위치한 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포함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은 기존 3058명 대비 1509명 증가한다. 1998년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이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된 것이다.
오덕성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은 "교육부가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시행할지 입학 전형 방법에 대해 심의한 것"이라며 "각 대학에서 올라온 (대입전형 시행계획) 안에 대해 전원 찬성하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직 학칙 개정을 마치지 못한 대학들이 다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학칙개정 절차를 밟아 국가 의료 인력 수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해서 대학이 협조해주면 좋겠다는데 총장과 교육감·학부모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30일 공식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이날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된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수시 모집요강을 31일까지 입학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대교협 심의까지 마무리되면서 이제 대학별학칙 개정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입학 인원이 증가한 32개 의대 가운데 경북대·경상국립대·제주대 등 국립대를 중심으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거나 보류됐다.
교육 당국은 학칙 개정이 되지 않더라도 2025학년도 대입 전형과 모집 정원은 상관없이 그대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일부 대학이 (학칙 개정) 절차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5월 말까지 학칙 개정이 안 된 대학의 경우에는 정부가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서 필요한 시정명령을 요구하고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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